안방극장에서 만나는 한국 코믹 액션영화
즐기 GO2020. 9. 4. 09:13

길었던 장마가 끝나고 여름 막바지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지치고 힘든 상황, 얼음처럼 시원한 영화 한편으로 스트레스 날리는 건 어떨까요?

 

이때 딱 어울리는 장르가 있으니 바로 웃음과 볼거리의 올바른 만남, 코믹 액션영화입니다. 작품이 전하는 시원한 유머와 쾌감 액션으로 불쾌지수를 확 날려봅니다. 이에 안방극장에서 편하게 볼 수 있는 언제 봐도 재미있는 한국 코믹 액션 영화 5편을 소개합니다. 

 


✅ ‘지금까지 이런 영화는 없었다 이것은 코미디인가 액션인가’ 극한직업

 

이미지 출처: CJ 엔터테인먼트

 

작년 설 연휴 시즌에 개봉해 전국 1,626만 관객을 모으며 역대 국내 박스오피스 흥행 2위에 오른 한국 코믹 액션영화의 대표작.

 

영화의 유행어대로 작품을 소개하자면, “지금까지 이런 영화는 없었다! 이것은 코미디인가 액션인가” 그만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선사하는 웃음 속에 스트레스를 날리는 마지막 타격 액션이 기가 막혔던 작품이었습니다.

 

마약 사범을 잡기 위해 오픈한 치킨 장사가 뜻 밖의 맛집으로 명성을 날리면서 곤경[?]에 빠진 형사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건넸죠. [스물], [바람 바람 바람] 등 남다른 코미디 감각을 가지고 있던 이병헌 감독의 완벽한 연출력과 류승룡-이하늬-진선규-이동휘-공명이 함께하는 역대급 케미가 영화에 눈을 떼기 힘들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보셨지만 다시 관람해도 여전히 웃음 폭탄 가득한 영화로 강력 추천합니다. 

 

✅ ‘총 대신 펜을 든 권상우’ 히트맨

 

이미지 출처: 롯데엔터테인먼트

 

[탐정]시리즈의 성공으로 어느새 코믹 액션영화의 대표 배우가 된 권상우의 다음 선택 [히트맨]입니다.

 

전설의 암살 요원으로 임무 클리어 100%에 빛나는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어릴 때부터 꿈꿔온 만화가가 되기 위해 자신이 죽은 것으로 위장한 주인공 김수혁. 하지만 만화가의 길을 마음 먹은 대로 쉽지 않았고, 연재하던 웹툰은 조기 완결되면서 위기에 빠집니다. 이때 자신의 암살요원 시절 이야기를 극화해서 작품을 내놓았는데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는 대신, 웹툰을 본 국가 기밀 요원과 범죄조직에게 쫓기게 됩니다.

 

총 대신 펜을 잡은 권상우의 코믹 연기가 돋보였고, 특히 그를 존경하는 신입 요원 이이경의 민폐 액션이 또 다른 웃음을 자아냈죠. 어떻게 보면 정체를 숨긴 기밀요원의 과거를 추적하는 어두운 이야기가 될 수도 있지만, 장르를 비틀어 예측 불가의 재미를 선사하며 여름의 스트레스를 확실히 날려줄 것입니다.